▲ 양의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0-0 동점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우익수 키를 넘겨 담장 맞고 굴러나오는 3루타를 쳤다. 이후 알테어의 3루수 앞 내야안타 때 득점했다.

양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양의지는 NC가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섰다. 양의지는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양의지 시즌 4호 홈런이다. 백정현이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고 양의지 방망이에 걸려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양의지는 2루타 만을 남겼다. 6-0으로 앞선 7회초 양의지는 무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섰다. 양의지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은 KBO 리그 역대 28번째 진기록이다. KBO 리그 최초 히트 포 더 사이클은 삼성 라이온즈 오대석으로 1982년 6월 12일 구덕구장에서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최근 히트 포 더 사이클은 2020년 10월 4일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이 기록했다. 오윤석은 당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사직구장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초 만루 홈런 포함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NC 구단의 역대 3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록이다. 2015년 4월 9일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광주기아챔피언슬필드에서 한 번 기록했다. 이어 2015년 8월 11일 테임즈는 목동 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해 NC 구단의 1, 2호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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