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가 고액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알려진 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전을 결정했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라바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916만 원)에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구두 합의는 끝난 상황이며,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레알 마드리드 흰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알라바는 2011년 호펜하임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수행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도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주전 중앙 수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면서 트레블 영광을 맛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분위기는 차가웠다.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고 끝내 보내기로 결정했다. 자유계약대상자로 이적료가 없는 탓에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리버풀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지만, 알라바 협상에 선두를 달렸던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주급 40만 파운드설이 있었지만, 영국 '더 선'이 로마노 기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916만 원)였다. 현재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 받는 주급이며,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받을 금액과 같다.

세르히오 라모스 주급 31만 2천 파운드(약 4억 9천만원)에 비해 적지만, 높은 몸값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와 재계약 협상이 불투명해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알라바를 적임자로 찍은 모양새다. 

라모스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면, 알라바 중심으로 수비를 개편할 거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1월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협상은 사실상 완료됐다.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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