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9호 홈런을 친 호세 피렐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29일 NC 다이노스에 0-9로 무릎을 꿇으며 1위를 LG에 내줬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14승 10패 승률 0.583를 기록하며 1위를 되찾았다. LG는 13승 10패 승률 0.565가 됐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이학주(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이형종(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맞섰다.

삼성은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이학주가 사구로 출루했다. 김상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구자욱 투수 땅볼로 1사 2, 3루. 호세 피렐라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굴려 1-0으로 앞섰다.

1-0 흐름은 삼성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 삼성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피렐라는 LG 구원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몸쪽으로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피렐라 방망이가 공을 때렸다. 타구는 106m를 날아가 좌월 솔로 홈런이 됐다. 피렐라 시즌 9호 홈런이다.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내야안타, 피렐라의 우익수 쪽 2루타, 강민호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만루에 대타 강한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말 이학주가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학주 시즌 1호 홈런이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동료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하며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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