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파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 감독 후보를 찾았다.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 시간)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이 새로운 토트넘 감독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원했다. 그러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라며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원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시티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로저스 감독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계약 성사를 위해 1년에 1500만 파운드(약 231억 원)를 주는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커 감독에 대한 구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이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풀럼에서 그를 데려오는 금액은 로저스를 영입하는 데 드는 금액보다 훨씬 적다"라고 분석했다.

파커 감독은 2019년 풀럼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젊은 감독이다. 올 시즌 풀럼은 아쉬움이 남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전력에 코로나 이슈로 인해 시즌 내내 경기력이 떨어졌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리그 18위를 기록 중이다. 17위 브라이튼과 승점 차이가 꽤 나는 편이기 때문에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강등하게 된다.

파커 감독은 토트넘과 인연이 있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2년간 토트넘에서 뛴 바 있다. 또한 은퇴 이후에는 토트넘의 18세 이하 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게 어색하지 않다.

한편 독일 매체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랄프 랑닉 감독이 토트넘에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토트넘은 다른 젊은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기도 하다"고 알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랑닉, 파커, 브라이튼 앤 호프 알비온의 그레이엄 포터 등이 토트넘 감독 후보들이다. 재계약 기간이 짧은 아약스의 텐 하그도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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