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에서 경질당하고 야인으로 지낸 지 2주가 넘었다.

주제 무리뉴(58) 전 토트넘 감독은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며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이 평온하다. 나는 휴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숙제와 분석을 할 시간이 생겼다"며 "축구계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찾는 구단은) 바른 구단이 아니라, 바른 문화가 필요하다. 다음 시즌은 시기상조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9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통보받았다.

짚 앞에서 만나 휴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휴식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하며 빠른 현장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비롯해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등이 무리뉴 감독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에 있었으니 아스널은 안 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었으니 맨체스터시티도 어렵다. 리버풀도 무리뉴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뉴가 중위권 구단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며 "대표팀이나 이탈리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전술이 무리뉴와 비슷하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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