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열흘 앞으로 다가온 백상예술대상 인기투표에서 서예지가 투표 시작과 함께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백상예술대상은 '틱톡 인기상' 투표가 3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0일 오후 11시59분까지 9일간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한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틱톡을 통해 남자와 여자 각 부문별 1인 1일 3표 투표가 가능하며, 이 결과는 실시간으로 집계 및 반영된다.

이 가운데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휘말린 서예지의 선전. 여자 후보 34명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예지는 첫날인 3일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3만800표를 받아 2만3290만 표를 얻은 2위 신혜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소현이 1만8300만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예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펜트하우스' 김소연,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철인왕후' 신혜선, '산후조리원' 엄지원 등과 경합한다.

그러나 서예지는 백상 후보발표 직후 불거진 일련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19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스킨십 등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의혹' '조종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학교폭력 의혹, 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이 연이어 터져나오기까지 했다. 심지어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다른 스타와의 관계까지 도마에 올랐다.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스킨십을 거부하라고 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조종'이 아니라 연인 간 애정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어진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임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예지는 이후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 참석을 전날 밤 취소한 이후 사실상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로선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할 것인지조차 미지수다.

투표 마감까지 1주일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연이은 논란으로 활동 최대 위기를 맞은 서예지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기 투표에서 정상을 유지하며 또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후보 35명이 있는 남자 부문의 경우 김선호가 5만1270만 표로 1위, 김수현이 2만7020표로 2위다. 송중기가 2만3450표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021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열린다.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날 시상식은 JTBC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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