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가스라이팅 논란을 빚고 자취를 감춘 배우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의 유력한 수상자로 떠올랐다.

서예지는 4일 오전 11시 기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8만 7000표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현 시점에서 1등에 해당되는 표수다.

'틱톡 인기상' 투표는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남자 35명, 여자 34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전 세계 누구나 각 부문별 1일 1인 3표 투표가 가능하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남자 후보 1인, 여자 후보 1인이 수상한다.

서예지는 투표 첫날부터 독주를 예고했고, 2일 차에도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 벌써 8만 표를 훌쩍 넘긴 서예지는 약 2만 표 차로 2등인 배우 신혜선을 따돌려 눈길을 끈다. 아직 투표 종료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지만, 서예지의 수상은 유력해 보인다.

서예지의 인기상 수상이 점쳐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예지는 전 연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추문에 휘말린 것은 물론, 스태프 갑질과 학폭(학교폭력) 가해 및 학력 위조 의혹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예지는 소속사의 입을 빌려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서는 '연인간 애정 싸움' 정도로 치부했고 그마저도 김정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학폭 의혹은 별다른 증거도 없이 완강히 부인했고, 학력 위조와 관련해 명쾌한 해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서예지가 인기상 유력 후보에 오르면서, 누리꾼들은 열띤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급기야 서예지의 '틱톡 인기상' 수상 여부와 서예지의 백상예술대상 참석 여부가 '백상예술대상'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서예지는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에 불참한 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끝내 서예지가 '틱톡 인기상'을 거머쥐고 백상수상대상 무대에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9시에 열리며, JTBC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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