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현재와 앞으로를 분석하며 선발투수 김광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광현이 투구 이닝을 늘리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7⅔이닝을 던지며 패배 없이 1승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부상 복귀한 김광현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필라델피아를 한 번 더 만나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6일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등판 경기에서 평균 4⅓이닝 수준으로 던지고 있다. 선발투수 책임 이닝이라고 볼 수 있는 5이닝을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주축을 맡고 있다. 플래허티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9⅓이닝을 던지며 패배 없이 5승 평균자책점 2.97로 잘 던지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6경기에서 34⅓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저 4.72, 마르티네스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6⅓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디애슬래틱'은 "플래허티와 웨인라이트가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놀라운 투구를 보이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21⅓이닝 동안 2자책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고 있는데, 삼진을 많이 잡는 대신 약한 타구를 끌어내는 투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재활 경기에 등판했고, 후반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마이콜라스가 복귀하면 존 갠트는 불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볼넷을 개선하면 만만치 않은 5선발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선발진은 세인트루이스 성공을 위한 촉매제다. 김광현이 조금 더 길게 던질 수 있고, 선발 원투펀치의 효율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리그 최고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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