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엄 포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 감독을 데려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많은 토트넘 선수들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임명되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터 감독은 2019년 브라이턴에서 지휘봉을 잡고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라며 "그는 매력적이고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펼친 수비적인 색깔과 다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기쁘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터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브라이턴은 9일 울버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터 감독은 "나는 브라이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대한 잘하고 싶다. 이사회와 선수, 스태프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일을 해냈고, 그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 아무것도 끝내지 못했다.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 여기 있는 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이턴의 폴 바버 CEO도 "우리는 포터 감독을 잃고 싶지 않다. 포터 감독은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 그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기뻐한다"라며 "그가 떠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포터 감독은 2019년 지휘봉을 잡을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낸 감독 모두 계약 성사에 실패했다. 1순위 후보로 올려놓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도 관심을 드러냈으나 팀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로 라파엘 베니테즈, 한지 플릭, 스콧 파커, 랄프 랑닉,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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