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왼쪽)와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현역 최고의 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떠나는 스타 알버트 푸홀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에인절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푸홀스 방출을 발표했다. 푸홀스는 2012년 에인절스와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마지막해에 결국 헤어지게 됐다. 방출 배경은 푸홀스의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0년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86경기에 출장해 667홈런 2112타점 타율 0.298 OPS 0.921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2001년에는 신인왕을 탔고 3차례 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에인절스 입단 후 커리어가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면서 구단과 관계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푸홀스는 자신에게 기회를 줄 구단을 새로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 41세의 노장을 영입할 팀이 나타날지 현지의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웃은 8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어제 구단의 발표에 놀랐고 괴로웠다. 모두 쇼크를 받았다. 함께 한 10년 동안 내 야구 인생에서 좋은 스승이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다. 어제 둘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푸홀스가 매일 출장할 팀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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