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태릉, 박대현 기자] '돌아온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을 손에 쥐었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둘째날 여자 1000m에서 1분28초19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 슈퍼파이널에선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종합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체력 부담이 심한 1500m는 한결 여유 있게 레이스를 운용했다. 

1차 선발전을 전체 2위로 마무리한 심석희는 2차 선발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전날 여자 500m 우승, 1500m 3위로 종합 순위 선두에 올랐고 2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이날도 빼어난 레이스로 1위를 지켰다. 1, 2차 선발대회 합산 최종 1위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지유(경기일반)가 나란히 2,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이유빈(연세대) 5위는 김아랑(고양시청)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한국체대)이 한 수 위 기량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차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이준서(한국체대) 3위는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차지했고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뒤를 이었다.

1·2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남녀 각각 상위 5위까지 2021-2022시즌 대표 팀에 이름을 올린다. 이 중 1~3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하고 4~5위 선수는 계주 등 단체전에 나선다.

6∼8위 선수들도 예비 엔트리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상위 순위를 차지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대신 얼음을 지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태릉,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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