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10일(한국 시간)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캐러거가 선정한 베스트11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캐러거는 왼쪽 윙에 손흥민을 뽑았다. 네빌은 이 자리에 필 포덴을 올렸다.

네빌은 "나는 한동안 손흥민을 뽑았다. 지난 몇 달간 나는 손흥민을 사랑했지만 나를 실망시켰다"라며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토트넘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가 있다. 특출난 재능이지만 막판에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공식전 48경기서 22골 17도움으로 데뷔 후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4경기서 17골 10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7골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이다.

토트넘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70번째 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164골)과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91골), 로비 킨(91골)에 이어 구단 통산 5번째로 리그 70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한편 두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뽑은 6명의 선수는 후벵 디아스,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덴(이하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크 쇼(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수비와 미드필더 쪽에서 네빌과 캐러거의 생각이 달랐다. 네빌은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를 선택한 반면 캐러거는 첼시의 은골로 캉테를 선택했다. 캐러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합류한 뒤 캉테가 리그 어떤 선수 못지않게 잘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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