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이 새 예능 '노는브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E채널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노는브로' 박용택이 첫 고정 예능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박용택은 12일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은퇴하고 모든 걸 해보고 싶었다.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다 일회성 방송이었다. 고정으로 은퇴한 선수들끼리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노는언니'를 보면서 비슷한 포맷의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을 키웠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노는언니'를 보면서도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야구를 정말 시크하게 했다. 액션도 잘 안 했고 해야 될 말만 했었다. 정말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스포테이너 중 롤모델을 묻는 말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을 하다 보면 스포츠에서 동떨어지게 된다. 어쩌면 안정환 선배 정도가 되겠다. 해설도 하면서 방송을 하고, 두 가지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용택은 '노는브로' 첫 방송 후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많이 내려놨네' '힘든가 보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지인들은 이제 너 편해 보인다고 하더라. 19년 동안 와이프가 재수 없다고 했다. 정말 두 얼굴로 산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답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는브로'는 '노는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운동 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을 그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되고, 왓챠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 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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