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ㅣKBS2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애끓는 심경을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광기가 출연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이광기는 2009년 막내아들 이석규 군을 신종 인플루엔자로 떠나 보냈다. 이광기는 "당시 '내가 아들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비관적인 생각만 들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광기는 아이티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위해 아들의 사망보험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광기는 "통장으로 입금된 아들의 생명보험금을 차마 쳐다볼 수 없었고 쓸 수도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이광기는 아이티 현지 고아원을 찾은 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기는 그곳에서 아들이 살아 있었다면 같은 나이였을 8세 아이를 안고 펑펑 울었다고 밝힌다. 이광기는 "우리 아들의 체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회상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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