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 출처ㅣ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13일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쟁쟁한 후보들이 포진한 만큼 올해의 트로피는 어떤 스타가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13일 오후 9시 JTBC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시상식은 TV부문, 영화부문, 연극 부문으로 나뉜다. TV부문 작품상 후보로는 JTBC '괴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의 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이 올랐다.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빈센조' 송중기, '괴물' 신하균, '펜트하우스' 엄기준, '악의 꽃' 이준기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부문은 '펜트하우스' 김소연,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철인왕후' 신혜선,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후보에 올랐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남매의 여름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자산어보'가 올랐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자산어보' 변요한, 설경구, '소리도 없이' 유아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사라진 시간' 조진웅이 경쟁한다. 여자 부문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세자매' 문소리, '69세' 예수정, '콜' 전종서가 이름을 올렸다.

백상연극상 후보에는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왕서개 이야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마른대지' 연출의 윤혜숙,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작가 이양구가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는 봉준호, 고현정, 김희애, 이병헌, 전도연도 시상자로 나서 수상의 영광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올해 영화 부문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TV부문 최우수연기상 남녀 수상자인 김희애와 강하늘, 영화 부문 수상자인 이병헌과 전도연 역시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TV부문 조연상 수상자인 오정세와 김선영은 올해 TV와 영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예능상을 받은 유재석 역시 시상자로 무대에 서는 데 이어 올해도 예능상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유재석의 시상 파트너로는 박나래가 함께한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안효섭, 김다미와 박명훈, 강말금도 올해 시상자로 함께한다.

더불어 방송 예정인 드라마 주연들 역시 대거 시상자로 합류했다.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컴백을 앞둔 고현정은 대상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할 예정이다. '미나리'의 주인공인 한예리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밖에 유재명, 정우, 오연서, 정소민, 김지석, 이준호, 이세영, 정일우, 권유리, 박보영, 서인국 등이 시상자로 참석해 현장을 빛낼 예정이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인기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인기상 수상이 확정된 배우 서예지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서예지는 최근 전 남자친구 김정현 조종설, 학교폭력설,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에 불참한 것을 시작으로 한동안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서예지의 참석 여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쏠렸으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고심 끝에 11일 오후 불참을 확정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13일 오후 9시 JTBC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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