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신인 이의리가 팀 실책 릴레이에 함께 휩쓸렸다.

이의리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전부 자책점이긴 했지만 2개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위기가 덜 찾아왔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의리에게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1회 2사 후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채은성을 1루수 뜬공 처리한 이의리는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상대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와 함께 3회까지 0-0 투수전을 이끌었다.

그런데 3회 수비가 흔들리면서 함께 고전했다. 2사 후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는데 우익수가 공을 흘려 무사 2루가 됐다. 이의리는 김민성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의 도루로 다시 2사 2루가 됐다.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의리는 2사 1,2루에서 김용의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김민성이 득점했다. 대타 이천웅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정주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의리는 5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라모스, 채은성을 연속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않았다. 이의리는 투구수 95개(스트라이크 54개+볼 41개)를 기록해 3-3으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윤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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