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좌완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시즌 5승을 따내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멈춘 수아레즈는 시즌 5승에 실패했다. 

평소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하고 있던 수아레즈는 이날 투구수 104개 중 볼이 44개나 되는 등 평소와 다르게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의 위력에도 볼 개수가 늘어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원준이 도루자해 주자를 지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친 수아레즈는 2회 이창진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으나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수아레즈는 3회 1사 후 최원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다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2사 후 터커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수아레즈는 4회 2사 1,3루에서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4회초 3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아레즈도 4회말 점수를 내줬다. 김태진, 한승택의 연속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나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수아레즈는 6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가 104개로 많아진 수아레즈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3-3으로 맞선 6회말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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