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LG 트윈스전에서 4회 동점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하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원준이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최원준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전날(11일)에 이어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1회 앤드류 수아레즈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실패하자 3회 1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고 다시 2루를 노렸다. 최원준은 3회에는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밥상을 차리는 데 성공했다.

4회초 2사 후 채은성의 타구를 잡다 흘리는 실책으로 팀의 4회초 3실점에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던 최원준은 4회말 만회에 나섰다. 그는 팀이 1-3으로 따라붙은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6회에는 2사 1루에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튀는 내야안타를 쳐 출루했다. 그는 김선빈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하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팀의 붙박이 1번타자 최원준은 전날(11일) 경기에서도 4안타를 몰아치면서 팀의 4연패 탈출에 발판을 놓았다. 경기 틈틈이 최원준과 이야기를 나눈 맷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최원준에 대해 "공이 배트에 닿을 때까지 스윙 궤적을 유지한다면 항상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정말 좋은 타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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