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승부 끝에 LG가 4-3 진땀승을 거두며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패배에도 삼성이 웃을 수 있었던 건 신인 이승현의 완벽한 데뷔전이 있었기 때문.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라이블리를 대신해 지난 12일 첫 콜업이 된 이승현은 14일 LG와 경기에서 8회말 KBO 무대 첫발을 디디며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현이 등판하자 조용했던 삼성 더그아웃이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막내 이승현의 데뷔전에 형들이 모두가 하나 되어 그를 응원했다. 

이승현은 LG 선두타자 이천웅을 3루수 땅볼 아웃, 문보경과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신인의 첫 등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이었다. 

8회말 종료 후 이승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더그아웃을 향했고 오재일은 그런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축하해줬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나와 이승현의 데뷔전을 축하했다. 

형들이 더 기뻐한 이승현의 만점 데뷔전, 선두 삼성이 기대되는 이유가 또 생겼다. 


LG 이천웅-문보경-김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신인 이승현. 데뷔 무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벽 투구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승현 



이승현에게 공을 건네는 오재일 

미소 짓는 오재일, '승현이 최고'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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