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라모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선발 복귀를 알렸다.

LG는 14일 경기에서 라모스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라모스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14일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라모스보다는 이천웅 상대 전적이 좋다는 이유를 들며 라모스 제외 이유를 알렸다.

라모스는 최근 경기 전 특타를 진행하며 타격감 끌어올리기를 하고 있다. 류 감독은 14일 경기 전 "상체 위주 타격에서 하체로 많이 내려갔다.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니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LG는 삼성 왼손 선발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라모스(1루수)-문보경(3루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지난해 LG에서 데뷔한 라모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7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류 감독은 "6, 7번 타순 고민을 많이 했다. (최채흥과) 상대 전적도 좋지 않다. 현재 컨디션도 이천웅이 1군에서 복귀한 뒤 5번 타순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번에서 막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왼손 투수라서 왼손에 가장 좋은 유강남을 6번에 연결했다. 라모스가 편하게 칠 수 있도록 7번 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잠실구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16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16일에도 전국적으로 하루종일 비예보가 있다. 16일 더블헤더 경기가 모두 취소 되면, 17일 월요일 1경기가 열리고 나머지 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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