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건강하게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이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왔다고 알렸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는 이날 처음 메이저리그 26일 로스터에 등록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돌아와 우리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최지만은 최근 2년 동안 우리 라인업, 공격, 팀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반겼다. 

최지만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탬파베이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시작했다. 2019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60경기 시즌을 치른 지난해는 42경기에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일발 장타력과 함께 유연한 1루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최지만은 재활을 마친 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3타수 6안타(타율 0.261), 2타점, 3볼넷을 기록하고 13일 일단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탬파베이 구단과 캐시 감독은 신중하게 최지만의 콜업 시키를 지켜봤다. 최지만이 지난 12일 트리플A 경기를 뛴 뒤 약간의 무릎 통증을 느낀 탓이다. 

캐시 감독은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곧 로스터에 등록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고, 15일에는 "최지만의 상태가 좋아졌다. 그를 기용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며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기대하게 했다. 

최지만은 로스터에는 등록됐지만, 일단 이날 메츠전에는 벤치를 지켰다. 팀은 12-5로 대승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등록하기 앞서 오른손 불펜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탬파베이는 추후 신인 지명권 또는 현금을 받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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