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클린업 트리오로 다시 나선다.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을 이용규(좌익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전병우(3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유격수)으로 짰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

박병호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뒤 12일 한 경기(3번)를 빼고는 계속 7번타자로 나섰으나 이날은 5번타자로 출장한다. 13일 두산전 이후 4경기 만의 클린업 트리오 출장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전날(15일) 15-1 대승을 되돌아보며 "우리는 홈런이 나와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팀이 아니라 그날 흐름의 비중이 크다. 3~5선발 상대로는 흐름이 괜찮은 것 같은데 상대 1~2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냐에 따라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가 지금 하위타선에 있지만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올라오면 공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는다. 제일 좋은 그림은 박병호가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1군에서 말소된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 대해서는 "5월 지나고 날이 더워져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면 지명타자를 돌아가면서 기용해야 한다. 프레이타스가 수비 한 자리를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2군에서 포수나 1루수로 나가면서 준비는 하고 있다. 타격에서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판단이 서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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