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2경기 연속 2번타자로 나선다.

최재훈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2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화는 정은원(지명타자)-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김민하(좌익수)-라이온 힐리(1루수)-장운호(우익수)-유장혁(중견수)-박정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먼저 최재훈을 2번타자로 처음 기용한 바 있다. 최재훈은 당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15일 경기 휴식 후 16일 다시 2번타자로 낙점됐다.

수베로 감독은 16일 경기 전 "최재훈은 투수와 카운트 싸움, 선구안, 공을 보는 인내심이 좋다. 1번타자 정은원도 타격감이 좋아서 둘을 앞뒤로 붙였을 때 투수의 투구수를 12~13개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수가 타석수가 많은 2번타자로 나설 경우 공수 교대가 번거롭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아도 어제(15일) 최재훈과 이야기를 했다. 포수라 8번이 좋냐, 아니면 2번이 좋냐 했는데 선수가 주저없이 2번이라 이야기했다. 준비하는 시간은 선수가 하다 보면 충분히 적응하리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최재훈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73타수 17안타(1홈런) 5타점 9득점 8삼진 15볼넷 타율 0.233 출루율 0.364를 기록 중이다. 최재훈이 팀에서 가장 볼넷이 많은 정은원(34개)과 함께 낯선 테이블 세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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