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30)가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우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3구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바우어는 시즌 4승(2패)째를 챙겼고, 다저스는 7-0으로 완승해 4연승을 달렸다.

바우어는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 10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미구엘 로하스부터 2회 1사 이산 디아스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1회와 2회, 5회, 6회, 7회까지 5차례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할 정도로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었다. 

0-0으로 맞선 4회 다저스 타선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의 안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으로 앞서 나갔고, 1사 만루에서 개빈 럭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먼시가 득점해 2-0이 됐다. 

5회에 2점을 더 뽑았다. 1사 1, 2루에서 먼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고, 1사 만루에서 테일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날 때 한 점을 더 뽑아 4-0이 됐다. 

8회에 3점을 더 뽑으면서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DJ 피터스의 2타점 적시타와 무키 베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7-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개릿 클레빈저(⅔이닝)-블레이크 트레이넨(⅓이닝)-조 켈리(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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