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메이저리거 쓰쓰고 요시토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레전드 장훈이 쓰쓰고 요시토모의 귀국을 바랐다.

쓰쓰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16일 LA 다저스가 그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쓰쓰고와 알버트 푸홀스를 영입하며 백업 자원 영입에 나섰다.

쓰쓰고는 2019년 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포스팅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60경기 시즌에서 51경기 8홈런 24타점 타율 0.197에 그쳤고 올해도 26경기 5타점 타율 0.167로 부진했다.

탬파베이는 무릎 부상으로 개막 때부터 부상자 명단에 머무른 최지만의 복귀가 가까워지자 쓰쓰고를 방출했다. 쓰쓰고는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쓰쓰고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장훈. 야구 평론가를 맡고 있는 일본 '타격 레전드' 장훈은 16일 오전 일본 방송에 출연해 "쓰쓰고의 타격폼이 좋지 않다. 백스윙이 거의 없다. 다리를 들어 벌리고 치는 것은 그냥 손으로만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빨리 일본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내가 (타격폼을) 고쳐서 공을 제대로 맞히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훈은 이달 초에도 방송에서 "쓰쓰고는 미국 여행을 멈추고 하루 빨리 일본으로 돌아와야 한다. 일본에 복귀하면 타율 3할, 40홈런은 거뜬히 칠 수 있는 타자"라며 쓰쓰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탐탁치 않게 바라본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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