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2군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동을 거는 최주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초반 열심히 던진 박종훈(30·SSG)이 추가적인 휴식을 취한다. SSG는 대체 선발 한 명을 준비시킬 예정이다. 햄스트링을 다친 최주환(33)은 18일 실전에 다시 나선다.

김원형 SSG 감독은 16일 인천 두산전이 비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박종훈이 한 턴을 거른다”고 설명했다. 당초 박종훈은 로테이션대로라면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속된 투구에 몸에 피로도가 쌓였고, SSG 벤치는 며칠의 추가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 예정대로라면 박종훈은 나흘을 더 쉬고 22일 인천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비로 15일과 16일 경기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그나마 부담을 덜었다. SSG는 17일 오원석이 선발로 등판한다. 18일은 정수민의 차례다. 정수민의 경우 15일과 16일 이틀을 선발로 대기했다. 보통 등판이 하루 밀리는 건 상관없지만, 이틀을 대기하면 세 번째 날에 등판하기 무리가 있다. 이를 고려한 조치다. 

윌머 폰트와 문승원이 있어 대체 선발 한 명이 중간에 끼어야 한다. 현재 퓨처스팀에서는 좌완 김정빈, 우완 이건욱과 양선률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이들 중 하나가 콜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최주환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주환은 당초 15일 2군 경기에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한 타석 정도를 소화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15일 경기가 비로 강우콜드 처리되면서 기회가 없었다. 16일도 경기가 없어 18일 잡아둔 고양과 연습경기에 출전 예정이다. 김 감독은 “18일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18일 지명타자로 출전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다. 수비도 되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몇 경기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이야기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몇 경기 하는 거 보고, 늦어도 6월 시작하는 시점이면 1군 등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늦어도라는 전제에서 5월 말 조기 콜업도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한편 SSG는 17일 경기에 오원석,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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