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6)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경기를 펼친다. 김광현은 일찍이 이날 선발 등판을 확정했고, 김하성 역시 출전이 유력했다.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1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시즌 2호포를 뺏은 감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토미 팸(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투쿠피타 마르카노(2루수)-김하성(유격수)-패트릭 키블러핸(우익수)-라이언 웨더스(선발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에드먼(2루수)-딜런 칼슨(우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김광현(선발투수)이 먼저 나선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김광현과 김하성이 처음 맞붙는다. KBO리그에서는 김하성이 데뷔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 동안 김광현 상대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단 차례도 뺏지 못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직전인 2019년 시즌에는 김하성이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 12타수 6안타로 5할 타율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김광현 상대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였다. 

김하성은 16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광현 선배는) 한국에서도 정말 좋은 투수였고, 지금 미국에서도 잘 던지고 계시다"는 겸손한 답변과 함께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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