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맨유 합류 후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페르난데스는 16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 와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란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맨유 사람들은 지금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기억한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보면서 퍼거슨과 맨유가 발전하는 걸 봤다"며 "맨유에 와서 퍼거슨을 봤다. 하지만 길게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맨유에 와서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퍼거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경기를 더 잘하기 위해서 개선해야 될 점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며 퍼거슨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을 나열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맨유에 합류한 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총 56경기서 28골 1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 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에게 팀의 미래를 걸 계획이다. 최근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로 대폭 올리는 새로운 계약서를 페르난데스에게 제안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만큼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가 부러워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다. 그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느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내가 래시포드의 스피드를 갖고 있었다면 이미 발롱도르를 따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스피드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현재 그의 모습은 놀랍다"라며 "그가 가진 재능과 움직임, 민첩성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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