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친언니를 공개, 바뀐 집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친언니 의뢰로 출연한 안혜경은 "중장비를 못 가질 바에는 장난감으로 만들자는 생각이다. 보통 완성하려면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조립 설명서가 600페이지 정도"라며 중장비 장난감 등을 공개했고, 박나래는 "도둑이 들었나 봐요. 경찰 불러야겠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박나래는 안혜경과 언니에게 "두 분이 닮으셨다"고 말했고 언니는 "처음 들었다"며 당황, 안혜경은 "그런 이야기하면 싫어한다"고 폭소했다.

이후 안혜경은 집안을 공개하며 "쌓이고 쌓이다 보니 기상캐스터 시절부터 있던 물건들도 있다. 추억이 있어서 못 버리겠다"고 했고, 언니는 "누구나 버리고 싶지 않은 게 있지만 오래된 것들은 비워내야 새로운 것들이 들어올 수 있다. 근데 그게 안되고 쌓이니까 누가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특히 집안에 가족사진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엄마 아빠랑 떨어져 산 지 오래 됐다"고 전했고, 언니는 "바쁠 때는 엄마가 한 달에 한두 번씩 오셔서 정리도 해주시고 그랬다. 엄마 몸이 편찮으시고 못 하니까 저한테 인수인계를 한 거다. 처음에는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일을 하고 집에 아이도 있고 그게 안 되니까 저도 엄마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투병 중인 모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언니와 의견 충돌을 보인 안혜경은 "정말 미안한데 저 '신박한 정리' 의뢰 안 할게요"라고 포기하는가 하면, 정리 후 "많이 비웠다. 같이 정리하고 고민하다보니까 제가 살이 잘 안 빠지는데 2kg가 빠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출처ㅣ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끝으로 정리를 통해 달라진 집을 본 안혜경은 취미 생활과 관련된 물건들이 모인 방을 보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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