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한화 수베로 감독과 롯데 서튼 감독이 대전에서 만났다.

18일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두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서튼 감독과는 199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선수로 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 시절 빅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은 없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1997년 독립리그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수베로 감독이 서튼 감독과 선수로 만난 것은 1992년 캔자스시티 구단 산하 싱글A에서였다. 당시에는 두 선수 모두 빅리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서튼 감독은 캔자시스트 소속으로 빅리그까지 올라간 뒤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반면 수베로 감독은 싱글A 문턱을 넘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쳐야 했다.

오랜 추억이 있는 수베로 감독과 서튼 감독은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서 30분 이상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허문회 감독이 경질되고 롯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서튼 감독은 수베로 감독에게 계속해서 조언을 구했다. 

힘겨운 하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두 감독이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갑게 포옹하는 롯데 서튼 감독과 한화 수베로 감독 

뜨거운 날씨에도 계속된 대화 

'추억의 동료' 수베로-서튼 감독,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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