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8회와 9회 위기가 있었지만 김대유와 고우석이 극복해냈다. LG는 5연승을 달리던 NC의 상승세를 꺾고 단독 2위에 올랐다.

1점은 5회 2사 후에 나왔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LG는 5회에도 유강남과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살렸고, 김현수가 초구 공략으로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나머지는 투수들의 몫이었다. 수아레즈가 7이닝을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8회 정우영(⅔이닝)과 김대유(⅓이닝), 9회 고우석(1이닝)이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어제(17일) 경기 결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선발 수아레즈가 최고의 투구로 7회까지 잘 던져줬다. 1점 차 어려운 상황에서 정우영 김대우 고우석이 잘 막았다. 김현수가 결승타와 8회 호수비로 주장다운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시즌 5승째를 거둔 수아레즈는 "기분 좋다. 동료들이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해줘서 고맙다. NC는 강타자가 많다. 라인업을 보면 피해갈 타순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1번부터 9번까지 한 바퀴를 돈 뒤에는 전과 다른 볼배합을 하면서 공격적인 투구에 집중했다. 경기 후반에는 체인지업 비중을 높였다. 대부분 유강남의 리드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LG에서의 첫 해부터 특급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지금은 개인 기록이나 목표보다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연결하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며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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