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은 떠나길 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 시간) "케인은 토트넘과 17년의 인연을 끊겠다는 각오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케인이 떠나고 싶어 하는 만큼 케인에게 힘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지만 현재 미래를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6위 안에 들기를 바라고 있다. 구단은 케인에게 아직 시즌이 남았다는 걸 상기시키고 있다. 케인에게 질책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모두가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고,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04년 토트넘 유소년팀부터 시작한 케인의 커리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간에 임대 이적을 다녀온 것을 빼고 줄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매 시즌 성장하면서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22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그렇지 못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가치를 높게 두지만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올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으로 떠나보내지 않는다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 케인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여기고 있어 그를 놓아줄 가능성은 적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에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3년의 계약이 남았다. 사실상 협상 위치에서 케인이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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