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 요청은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케인이 토트넘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미 이달 초 구단에 한 차례 이적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자신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엔 더욱 확실히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팀 성적이 좋지 않고, 미래가 불안해지자 케인이 이적하길 원했다.

케인의 이적설에 토트넘 구단은 "우리는 마무리할 시즌이 있다. 우리는 가능한 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부다"라며 케인 이적설을 피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모두 케인의 대표와 연락해 그와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케인이 이적을 원했을까.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케인의 이적 요청은 올 시즌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 매체는 18일 "맨체스터 시티가 2020년 여름 케인 영입을 요청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거절했다. 케인은 가길 원했지만 레비 회장은 1년의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케인은 다가오는 여름에 이적할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고, 레비 회장은 케인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케인과 토트넘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케인을 토트넘이 쉽게 내줄리 없다. 토트넘이 케인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책정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케인을 원하는 팀 모두 거액을 쓸 수 있는 빅 클럽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케인에게 거액을 쓸 수 있을지 아직 확실치 않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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