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2020에 나설 26명의 프랑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벤제마다. 벤제마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2015년 10월 아르메니아 평가전 이후 6년 만이다.

벤제마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표팀 동료와 엮인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 때문이다. 그는 2015년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외 발뷔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하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외면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폭발력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45경기서 29골 8도움으로 펄펄 날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2018-19시즌(30골) 이후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치면서 벤제마의 공격력이 여전히 날카로움을 증명했다.

특히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험난하다. F조에 속한 프랑스는 독일, 포르투갈, 헝가리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벤제마의 영향력이 더욱 필요해졌다.

한편 데샹 감독은 벤제마와 더불어 공격진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이상 바르셀로나), 올리비에 지루(첼시),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트바흐), 킹슬리 코망(뮌헨) 등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토트넘 선수 중에는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와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호출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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