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메이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감독 대행이 해리 케인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케인이 토트넘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미 이달 초 구단에 한 차례 이적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자신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엔 더욱 확실히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팀 성적이 좋지 않고, 미래가 불안해지자 케인이 이적하길 원했다.

케인의 이적설에 토트넘 구단은 "우리는 마무리할 시즌이 있다. 우리는 가능한 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부다"라며 케인 이적설을 피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이 케인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20일 아스톤 빌라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슨 감독 대행은 "나는 남은 7경기 동안 이 팀을 맡아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미래의 토트넘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에 답할 수 없다. 나는 다음 두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다음 시즌 팀의 방향이나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정말 편하다. 나는 행복하다. 마음도 편하다. 선수들이 대단하고, 주변 사람들 모두 대단하다"라고 강조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빈자리를 잘 채우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인다. 자신의 거취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내가 토트넘을 도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면 이런 기회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뿌듯하다.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가진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케인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팀에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클럽에서 정말 훌륭한 선수다. 아카데미 출신으로서 뛰어난 커리어를 이어 갔다. 토트넘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있다는 게 좋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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