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신세경이 19년동안 함께한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계약이 만료돼 FA가 됐다.

2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세경은 최근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가족같은 관계인 만큼, 신세경은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두고 긴 시간 신중하게 고민했다는 후문. 특히 배우로서도, 성인으로서도 생애 첫 이적을 고려하기에 더욱 쉽지 않았을 결심이다. 신세경은 오랜 기간 한 곳에 머물면서 새로운 환경과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나무엑터스는 이와 관련해 스포티비뉴스에 "재계약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고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신세경은 현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초등학생 때 부터 인연을 맺고 19년 동안 함께했다. 장기 계약을 하는 배우들이 많은 나무엑터스에서도 신세경의 존재는 남다른 의미다. 나무엑터스에서 씨앗부터 시작, 울창하게 자라나 회사의 간판 스타가 된 자랑스러운 결실이기 때문이다.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 5집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포스터로 데뷔했다. EBS '딩동댕 유치원' MC, 대교방송 '김영만의 미술나라' 등 어린시절부터 활발하게 활동했다. 자라나면서 영화 '어린신부', 드라마 '토지', 드라마 '선덕여왕'을 거쳐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 때', '아이언 맨', '냄새를 보는 소녀', '육룡이 나르샤', '하백의 신부 2017', '신입사관 구해령', 지난해 '런 온'까지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영화 '타짜: 신의 손'으로는 4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2019년에는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가 모두 가능한 젊은 주연급 배우들 중에서도 신세경은 대중 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스타로 꼽힌다. 시트콤을 통해 '세경씨'라는 별명으로 10년 넘게 불릴 만큼 친숙한 이미지인데다, 일찌감치 유튜브 채널을 열고 소통하면서 현재 12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수익금으로는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배우로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연기 외에도 뚜렷한 주관과 사려깊고 신중한 성격,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모습으로도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수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올라운더 간판급 스타가 시장에 나온 만큼 근래 드문 'FA 대어' 신세경에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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