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은 19일 자신의 SNS에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순욱은 최근 말기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SNS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그는 투병 중 찍은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다"는 권순욱은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것만 6번이 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의사들이 지나치게 싸늘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한 그는 "의학적으로는 정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한다. 이제는 그 방법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라고 했다.
권순욱은 암의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첫 발병했던 몇해 전 한해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과 모든 일들이 피해갈 곳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만에 몇단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것도 말씀드리고 싶다"며 "또 치료하러 간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고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동생 보아는 "내 눈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 너답게, 너처럼 헤쳐나가자. 그리고 솔직히 오빠 얼굴 지금이 훨 보기 좋아. 저거 예전 사진이잖아. 많이 사랑해 우리 오빠"라고 애정을 전했다.
다음은 권순욱이 쓴 글 전문이다.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의사 말을 거의 믿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것만 6번이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장폐색으로 정말 제 침도 소화 못 시키는 상황이 오게 된 것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입원을 했음에도 아무런 호전이 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외래도 가보고 했지만, 결과가 모두 동일했고, 약하나가 2주 정도의 컨디션을 좌우할 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정말 명줄을 굉장히 빨리 앗아간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런 사례로 고인이 되신 지인들도 계시기에 어느 정도의 확률적 분석에 대한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차라리 확률적 분석만 언급하고 개인적 생각을 빼는 것도 의사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재발 당시 아무리 길어도 1년.
첫 장폐색 당시 기대여명 6개월, 두 번째 3개월.
(스텐트 시술만 2회) 세 번째 ‘이제는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며 새벽부터 격리병동에 제 어머니를 부르더니 정말 심각하게 두 달 정도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항암약을 바꿨는데 그게 잘 들었는지 머리털이 다 빠지는 대신 30일을 굶었던 장이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들의 말이 언제나 옳을수가 없다는것그리고 이제 기적에 기대보는 것.
그래서 글을 올리게 된 거고 의학적으로는 정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된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그 방법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습니다.
첫 발병했던 몇해 전 한해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과 모든 일들이 피해갈 곳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전이를 일으킬 기수 2기 이상인 경우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사실 또한 나중에 알았는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만에 몇단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것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 또 치료하러 갑니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거든요 폐렴도 생겼다네요...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관련기사
- 장성규, 팬에게 "싸고 있네" 말했다가 해명한 사연
- 여자친구, 씨스타만큼 충격적인 해체 소식…정상에서 왜 흩어지나[종합]
- 새로 산 냉장고가 수천만원…'100억 매출' 김준희는 클래스가 다르네
- "김태진이 이대 출신?"…재재에 사과했지만 '강약약강 꼰대' 지적은 여전[종합]
- 조보아, '이상형' 조인성도 반하겠어…뽀글 파마도 찰떡 소화
- 안은진, JTBC '한 사람만' 출연 확정…데뷔 첫 주연[공식]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지막 콘셉트 포토 '유' 버전 공개
- "멱살잡고 간다" 조우진X이재인 '발신제한', 무더위 식힐 논스톱 스릴러(feat. 지창욱)[종합]
- '썰바이벌' 넉살 "제발 이 사진 좀 지워주세요" 정체는?
- 강성범, 대구‧화교 비하 발언에 "제가 잘못, 변명할 여지 없다"[종합]
- '자산어보' 20일부터 티빙 공개…21일 온라인 GV 까지
- 트라이비, 스태프 1명 확진…"멤버+소속사 직원 전원 음성"[전문]
- 오메가엑스, 스피드 미션→보물찾기…아이돌 필수 덕목 테스트 통과
- 고스트나인, 강렬→청량 반전 컴백…신곡 리릭 포스터 공개
- 김소은, 6년 함께한 윌엔터 떠난다…소속사 "김소은 뜻 존중"
- 온주완, '펜트하우스3' 전개 놀랐나…"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제시 "거듭되는 실패에 사우나서 잤다…극단적 생각도"('대화의 희열3')
- '대마초 상습 흡연' 정일훈, 징역 4년 구형…"믿어주신 분들께 죄송"[종합]
- [단독]신세경, FA시장 나왔다…19년 인연 나무엑터스와 계약만료(종합)
- 마마무 솔라, 콘셉트 포토 공개…내추럴‧고혹 오가는 반전 분위기
- '이미테이션' 샥스, 21일 '뮤직뱅크' 출연…"시청자 요청으로 성사"[공식]
- '운동뚱' 김민경, '골 때리는 그녀들' 합류…이천수가 인정한 '실력자'
- '심야괴담회' 김구라가 전한 '펭수 괴담'은?…사진 인증까지
- 공원소녀, '데이'버전 콘셉트 포토 공개…청순+걸크러시 공존
- 티오원, 20일 미니앨범 '리:본' 발표…10인10색 '청춘 도약'
- '드랍더피티' 조세호 "지금까지 18kg 감량…다행히 유지 중"
- '애셋맘' 정주리 "아들이 '다음 동생' 궁금하다고"…이국주 "넷째 가나요"
- '드랍더피티' 조세호 "18kg 뺐더니 스타일리스트가 '흰티에 청바지도 잘 어울린다'고"
- 최원영-곽동연-최예빈, '맛남의 광장' 새 멤버로 합류[공식]
- 임정희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역주행했으면"[인터뷰①]
- "헬스PT가 아냐" '드랍더피티', 18kg 뺀 조세호의 '말빨 원맨쇼' 도전기[종합]
- 임정희 "데뷔 17년, 방시혁·박진영 처음 만났을 때가 제일 생생"[인터뷰②]
- 지온이 엄마→다시 발레리나…'엄태웅♥' 윤혜진, '해방타운' 합류
- 임정희 "이젠 싱어송라이터, 제 이야기하고 싶어요"[인터뷰S]
- 한동철 PD, 100억 제작비 들인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플랫폼도 만든다
- 1억원어치 대마 피우고 "뼈저리게 반성"…정일훈, 때늦은 후회[종합]
- '파이프라인' 서인국 "이수혁과 세번째 만남, 서로 표정만 봐도 알 정도"
- 조권‧정진운 측 "2AM 완전체 컴백, 긍정 검토"[공식입장]
- 강민수, 새 EP 트랙리스트 공개…전곡 작사+작곡 '실력파 아티스트' 입증
- '파이프라인' 유하 감독 "기존 내 영화와 느낌 달라, 이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를듯"
- '오월의 청춘' 이상이, 80년대 장남의 책임감→청년의 낭만까지
- 헤이즈 "송중기와 뮤직비디오 영광…연기 방해할까 걱정해"
- '로스쿨' 김명민이 만드는 양교수 스타일 #슈트 #슬림탄탄 #지적 카리스마
- 헤이즈 "싸이, 인간적으로 아티스트적으로 다 존경한다"
- 김학철 "'장례식 먹방' 사건, 동문이 마약 했냐고 전화 왔다"[종합]
- '파이프라인' 서인국X이수혁 "8년 만의 스크린 컴백, 설렌다"[종합]
- 싸이·송중기 손잡은 헤이즈…"음원강자? 듣기 좋은 음악 만들겠다"[종합]
- 카카오엔터, 차세대 아이돌 인재 발굴…'2021 보이즈 오디션' 개최
- 박주호 유튜브, 故박종철 열사 희화화했다가…"신중하지 못해 죄송"
- 팝핀현준 모친, 3층집 2억 엘리베이터에도 얼굴 붉힌 까닭('살림남2')
- 김혜수, 반전 매력이 일상이네…예상못한 슬리퍼의 깜찍한 디테일
- 日만화가 미우라 켄타로 54세로 별세…'베르세르크' 결국 미완으로
- '제이쓴♥' 홍현희, 살 빼면 한지민이네…걸그룹 센터도 당장 가능
- '임성빈♥' 신다은 "결혼 5주년 하고싶은게 없어, 매일 기념일처럼 보내니까"
-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2만 관객 돌파했다 "단체관람 문의 이어져"
- [단독]'뮤직뱅크', 제작진 코로나19 확진으로 21일 결방
- [단독]'뮤직뱅크' 제작진 코로나 확진, 21일 생방송 긴급 결방(종합)
- 이민정 요리 연습, 남편 이병헌+아들 깜짝 출연 "한식만 좋아해"('업글인간')[TV핫샷]
- 허웅-허훈, 탈모 고민→허재 원망 "이마가 정수리에 있다"('업글인간')[TV핫샷]
- 방탄소년단, 21일 새 싱글 '버터' 전세계 공개[공식]
- "공진단 먹고 왔다"…오나라, 백종원도 놀란 하이텐션 '완판 요정'('맛남의 광장' )[TV핫샷]
- '사랑의 콜센타' 뮤지컬 대축제, 박해미 열창에 복대 풀리는 해프닝 '대폭소'[TV핫샷]
- '대박부동산' 장나라-정용화, 20년 전 비밀 드러났다 '충격'[TV핫샷]
- '펜트하우스3' 봉태규X윤종훈 어떻게 지냈나…살벌한 '감빵생활' 공개
- 방탄소년단, 美CBS 인기 토크쇼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공식]
- 조달환, 알코올 중독 아버지 회상 "눈 앞에서 돌아가셔…폭력 속에 살았다"
- 에스파 '넥스트 레벨' 뮤비, 5000만뷰 돌파…자체 신기록 경신
- '맘편한카페2' PD "이동국 딸 재시, 어른 될 때까지 성장 과정 보여주고파"
- '킹덤' 아이콘vs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곡으로 붙었다…리사도 등장[TV핫샷]
- '루카' 감독 "유년의 경험 담았다…이탈리아를 향한 러브레터"
- 이상이 "MSG워너비, 보이그룹인 줄 알았는데 보컬그룹, 여한 없다"
- [단독]'빈센조' 윤병희, 차기작은 '인사이더'…강하늘 만난다
- '루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 "韓영화 팬…박찬욱‧봉준호 모든 작품 챙겨봤다"
- '바퀴달린집2' 김유정, 성동일·김희원·임시완과 '찐' 가족 케미
- '모범택시' 텀블러 나온다…수익금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전액 기부
- '음원퀸' 헤이즈, 신곡 '헤픈 우연' 음원차트 1위…새 EP 전곡 줄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