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7)이 이적하면 어디로 향하게 될까.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턴 빌라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9점)은 이날 웨스트브롬을 3-1로 꺾은 웨스트햄(승점 62점)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하락했다. 

현지에서는 케인이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인 마지막 토트넘 경기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적 요청을 한 케인은 경기 후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은 최대한 케인을 떠나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떠나보내더라도 거액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케인 몸값을 1억 5000만 파운드(약 2,397억 원)로 책정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미카 리차즈는 20일 케인의 미래를 예상했다. 토트넘이 요청한 금액 자체가 너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적료가 얼마냐에 달려 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1억 파운드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억 5000만 파운드를 이야기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케인은 27살이다. 그럴 바에는 20~21살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영입하는 게 클럽으로서는 더 큰 투자다. 더 오래 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영입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리차즈는 "케인과 함께라면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1억 5000만 파운드는 너무 큰 금액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모두 케인의 대표와 연락해 그와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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