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타선을 지배할 때 구속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가 22일(한국시간) "누가 다음 노히터 투수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며 8명의 후보를 꼽았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노히터 풍년이다. 6명의 노히터가 나왔다. 매체는 7번째 노히터를 달성할 수 있는 투수 후보 8명을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가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 목록에 류현진이 있다는 점은 다른 투수들보다 덜 놀라운 일이다. 2017년부터 그는 매 시즌 평균자책점 3.00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2.51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팅뉴스'는 "34세 왼손 투수는 타선을 지배할 때 구속이 필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 그는 평균 시속 89.5마일(약 144km)을 던지지만, 수평 무브먼트가 10.8인치(약 27.4cm)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들 48.5%가 땅볼을 쳤고 16.4%의 타자들을 상대로 약한 콘택트를 유도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타자들의 32.5%가 그의 공을 뒤쫓아서 스윙을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며 류현진의 범타 유도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6명의 노히터 투수가 탄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시작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 볼티모어 오리올스 존 민스, 신시내티 레즈 웨이드 마일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펜서 턴블, 뉴욕 양키스 코리 클루버가 노히터를 만들었다. 1900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노히터 탄생은 7회다. 개막 후 시즌이 두달 정도 치러진 가운데 벌써 6명의 노히터가 탄생했다.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류혀진 외 노히터가 가능한 투수로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 양키스 조던 몽고메리, 보스턴 레드삭스 마틴 페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 알렉스 우드, 탬파베이 레이스 라이언 야브로를 후보로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