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전이 시작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는 케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적 자금을 대기 위해 앙토니 마시알을 떠나보낼 계획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케인은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내 경력이 끝날 때 어떤 후회도 하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최고가 되고 싶다"며 "토트넘과 분명 할 이야기가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날 파려고 할지도 모른다.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내고 날 데려갈 팀이 있으면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큰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도 쉽지 않아 케인의 불만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케인 영입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이들에게 케인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 이상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딘손 카바니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공격수를 데려오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 이 매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위치 조정을 통해 카바니와 케인을 함께 활용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마시알을 떠나보내면서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20시즌 총 48경기서 23골 12도움을 기록한 마시알은 올 시즌 36경기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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