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의 스타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케인을 설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로2020 대회가 오는 6월 11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유로2020은 애초 2020년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고, 대회 명칭은 지난해와 똑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케인은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데뷔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케인이 우승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바라고 있고,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대표팀에 승선한 케인은 맨유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훈련과 대회 일정을 포함하면 약 6주간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다. 여기서 맨유 선수들이 케인을 설득할 전망이다.

이 매체는 "모든 선수들이 케인의 합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케인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다"라며 "케인이 얼마나 잘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특히 래시포드 같이 경쟁심이 넘치는 선수는 그와 함께 뛸 생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딘손 카바니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라며 "케인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토트넘이 하는 것처럼 역습을 좋아한다. 케인이 맨유 시스템에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회장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할 때다"라며 "그는 나를 팔려고 할 수도 있다.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면 왜 안 팔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2∼3년이 지나면 나는 그 정도의 가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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