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한국 시간)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시티가 마지막 마무리도 화끈하게 장식했다.

기쁨과 함께 작별의 순간도 찾아왔다. 아구에로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경기까지 골을 넣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미 3-0으로 앞선 순간에 후반 26분과 31분에 연속 골을 넣으면서 완승을 이끌었다.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아구에로는 올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389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은 지난 3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아구에로와 작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연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아구에로의 행선지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비밀을 공개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구에로는 내 마음속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구에로는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게 될 것이다"라며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의 잔류설까지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에서 즐겁게 지낼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아구에로가 합류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도 23일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완료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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