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3회초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리고 6-2 승리를 이끌었다.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스티븐 마츠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3회초 터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그러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양키스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츠는 6⅔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던 게레로는 올 시즌 16호 대포를 추가하며 승리를 도왔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3회 1사 후 보 비솃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게레로가 선제 2점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0㎞짜리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토론토의 공세는 계속됐다. 클루버가 어깨 통증으로 내려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클루버가 내려간 4회. 토론토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0으로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바뀐 투수 마이클 킹의 153㎞ 싱커를 통타했다.

토론토는 7회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랜달 그리척과 라우디 텔레스, 구리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유격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그런데 양키스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이 공을 홈으로 악송구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토론토는 곧바로 이어진 7회 수비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9회 기척의 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