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호(왼쪽)와 허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36)와 3루수 허경민(31)이 동시에 특별 엔트리로 말소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파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김재호와 허경민이 24일 백신 접종 후 몸살 기운이 있어 특별 엔트리로 제외됐다. 빈자리는 외야수 안권수와 내야수 권민석을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다"고 알렸다. 

김재호와 허경민은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지난 24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진행했다. 
KBO는 접종 선수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일 진행 예정이었던 5경기 모두 취소했다. 그리고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열흘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할 수 있게 했다. 또 최장 3일까지는 등록일수도 인정한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최용제(포수)-안재석(유격수)-서예일(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미란다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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