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영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LG 류지현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24일 손호영과 채지선을 말소하고, 25일 이영빈과 최동환을 등록했다. 26일에는 채은성과 이민호가 빠지고 이주형과 이형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영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 채은성과 이민호는 백신 접종으로 빠졌나. 

"채은성은 백신 문제는 아니다. 아내 건강 문제로 급하게 연락을 받고 상경했다. 출산 휴가인데 아직 아내의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 며칠이나 빠질지 알 수 없다. 이형종이 올라왔는데 아직 발목이 완전하게 돌아오지는 않았다. 일단은 타격감을 보고 엔트리 유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

"이민호는 1차 접종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뻐근한 증상이 있다. 이민호는 지난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서 등판을 더 늦추려고 했다. 시간을 더 줄 예정이다. 예정은 28일이었는데, 29일로 연기했다."

- 백업 선수들의 활용 방식은 어떻게 되나. 장준원과 손호영이 일찍 내려가게 됐는데.

"장준원은 투수가 필요해서 하루 만에 내려야 했다. 손호영은 선발 라인업에도 올려봤는데, 퓨처스팀에서는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다. 1군에서도 공격력을 기대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인천에서의 일 이후 머리를 비울 수 있게 1군에서 내렸다. 이영빈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 연패 중 이틀 휴식, 어떻게 느껴졌는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머리를 비우는 기회가 됐으면 했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 분위기는 밝다. 선수들 믿는다. 어제(25일)는 백신 맞은 선수들은 자율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잠실에서 오전 훈련을 하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다들 마음이 무겁기는 했던 것 같다. 주말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은데, 새 일주일이 시작됐으니까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26일 사직 롯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이영빈(유격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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