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가르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과 마르틴 외데가르드(22) 동행이 이대로 끝나게 될까.

스페인 매체 '아스' 등 여러 매체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난다"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이미 선수단과 보드진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지단 감독이 떠날 확률이 높아지면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운영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임대 이적을 다니고 있는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확률이 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 "아스널은 외데가르드와 완전 이적을 희망했다. 그는 올 시즌 후반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임대 이적을 왔다"라며 "그러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면 새 감독은 외데가르드를 포함한 선수단과 새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외데가르드의 비중을 높이지 않았다. 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총 9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40.8분에 그칠 정도로 중용 받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를 받으면 항상 잘했다. 아스널에서도 20경기 동안 2골 2도움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서 기회를 받는다면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아스널이 원하는 완전 이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외데가르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난 외데가르드가 놀라운 경기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어떻게 경기를 읽고,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온다. 난 외데가르드처럼 재능 있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사랑한다. 그는 우리가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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