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복귀 문제를 놓고 포체티노 전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다.

이어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놓고 파리 생제르맹과 소통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을 놓아줄 생각이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5년간 팀을 이끌었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준우승을 거뒀지만,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이 부진하면서 2019년 11월 경질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우승을 위해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좋은 기세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들어 성적이 좋지 않자 결국 팀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한 달 넘게 새 감독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감독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던 로저스, 에릭 텐 하흐를 올렸으나 모두 영입에 실패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로저스 감독과 텐 하흐는 소속팀에 남기로 했다.

현지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에 했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지난해 4월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언젠가 토트넘에 돌아가고 싶다. 왜냐하면 이 구단은 특별하고, 팬들도 특별하기 때문이다"라며 "아마 5년, 10년, 죽기 전에 토트넘에 돌아가 다시 감독을 하고 싶다. 만약 가능하다면 우승도 하고 싶다. 왜냐하면 팬들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은 사랑은 대단했다. 우승을 한다면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토트넘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다. 올해 1월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이 되었다. 계약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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