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BBC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복귀 문제를 놓고 포체티노 전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해 1월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이 되었고, 계약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체결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 "토트넘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설득 중이다. 1군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다면 케인을 잔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그를 다시 데려오는 제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관련 루머가 많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우승에 대한 목표가 확실한 케인이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 감독을 찾는 토트넘이 과거에 한솥밥을 먹은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케인과 포체티노 감독의 사이가 좋기 때문에 토트넘이 케인을 잡을 수 있는 희망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도 케인의 잔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오하라는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 시절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 선임 소식에도 케인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여전히 가고 싶어 할 것이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