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토트넘 복귀가 현실이 될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저메인 제너스는 28일(한국 시간) 'BBC 라디오 5'를 통해 포체티노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나는 지난 2월 그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토트넘 복귀에 대해서 쉬지 않고 말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토트넘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언젠가 내가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을 안다. 나는 언젠가 돌아갈 거야'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는 등 기세가 상당했다.

그는 토트넘에 대해 좋은 기억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4월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언젠가 토트넘에 돌아가고 싶다. 왜냐하면 이 구단은 특별하고, 팬들도 특별하기 때문이다"라며 "아마 5년, 10년, 죽기 전에 토트넘에 돌아가 다시 감독을 하고 싶다. 만약 가능하다면 우승도 하고 싶다. 왜냐하면 팬들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은 사랑은 대단했다. 우승을 한다면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를 많은 이들이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의하면 "토트넘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설득 중이다. 1군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락했다"라고 밝혔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포체티노 감독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파리 생제르맹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할 계획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단호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올여름 토트넘으로 가는 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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