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의지를 드러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첼시가 따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우승을 챙겼다. 첼시는 2012년 이후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일(한국 시간) 아자르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친정팀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아자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기 전까지 7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라며 "나는 팀에 있는 두 명의 친구들 때문에 행복할 뿐이다. 다음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시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첼시 소속일 당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팀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거액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이후 존재감이 줄었다. 2019-20시즌 총 22경기서 1골 7도움에 그친 그는 올 시즌에도 21골 4골 1도움으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문제였다.

시즌 이후 아자르의 이적설까지 들렸다.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로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예상 이적료는 레알로 향할 때보다 약 3분의 1이 줄어든 4300만 파운드(약 676억 원)로 책정됐다.

그러나 아자르는 친정팀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아자르의 첼시 복귀 시나리오는 없다. 그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현재 벨기에 대표 팀에 합류해 유로 2020을 준비 중이다. 그는 "레알과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잉글랜드 복귀는 불가능하며 생각지도 않고 있다. 스페인에서 첫 2년이 안 좋았단 건 모두가 안다. 그래서 더 욕심난다. 레알에서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그게 내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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